11월 12~13일 일기장

2022. 11. 13. 22:32일기장

오늘 코백회(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집회가 있어서 참석을 했다.
참석을 하기 전에 처음 가보는 장소라서 그런지 많이 헤매기도 했고
버스교통편이 좋지 않아 중간에 택시잡는데도 애를 먹었다.
한 5~6000원 낭비 했나? 간김에
택시기사님께도 코백회랑 코백회 분향소도 알려드렸다.
그랬더니 머라 하셨냐면
"어. 저도 2차 맞았는데 그이후로는 맞지 않았고
하도 이 사태가 오래 지나서 그런지 무감각했었는데
다시 알게 되었다."라는 뉘앙스였다.
아무튼 다행히 코백회 전단지도 가지고 있어서
기사님께 드렸다.
그이후로 코백회 집회 장소에 도착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이란 곳인데.
여긴 저저번주에 했었던 서울역과는 달리 조금더 개방된 느낌?을 받았다.
서울역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있었던것 같다.
중간에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항상 코백회 집회를 빛내주시는 레모니안 (가수)님이
우산 주시고 들어가셨다.
근데 우산 을 쓰면, 가져온 피켓을 들고 있을순 없어서,
물론 그 우산이 고장이 난(?)거여서 포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아무튼 비를 맞아가면서 유가족분들과 같이 행진을 했다.
(그 여파인지 다음날 왼쪽 다리가 약간 불편한? 느낌은 들었다. 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행진 끝나고 주변분들과 자연스레 헤어지고 
난 조금 있다가 집으로 갔다.

그 다음날에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혼자 1인시위를 하러 갔다.
사실 1인 시위라 하기도 그런게,
나에겐 스피커가 있고, 유가족분들의 목소리, 음악들이 있어서
부담이 엄청 되지는 않았다. 심지어 만들어두었던 피켓도 있으니까
유가족분들의 목소리가 주축이 된상태로 진행했었는데
예배 끝나고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타이밍에, 유가족분들의 목소리를 알릴수 있어서
좋았다. (내 생각엔 이게 가장 임팩트가 강하다.)
하지만, 내 생각도 사람들에게 많이 말하는 스피치가 되어야 한다고
끝나고 나서는 생각했다. 그래야 진정으로 훈련이 되고
두려움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야 코백회 유가족분들에게도
떳떳해 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론 가기전에 스피치 연습을 해두어야 겠다.
(여담으로 한분이 피켓을 사진으로 찍어주시고 가셨다.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지키고 계신 분들이 나를 보고 "어 이번엔 혼자 왔네?" 하는것보니
친숙해졌었나보다.
아무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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